음주운전 경찰조사, 언제 연락 오고 어떻게 준비할까?

음주운전 단속 후 가장 먼저 마주하게 되는 절차는 바로 경찰조사입니다. 음주운전경찰조사를 앞두고 있다면, 어떤 질문을 받게 되는지, 어떤 준비를 해야 하는지 미리 알고 대비하는 것이 중요합니다.

이 글에서는 음주운전 단속부터 조사 일정 통보, 조사 당일 준비물, 진술 요령, 행정처분까지 음주운전 경찰조사의 전 과정을 단계별로 설명드립니다.

음주운전 단속 후, 어떤 절차가 시작될까?

현장에서 음주 측정 결과 혈중알코올농도 0.03% 이상이 나오면 경찰은 기본적인 신원 확인 후 귀가를 안내합니다. 이때 단속 경찰관은 "곧 수사관으로부터 연락이 갈 것"이라며 조사 일정을 예고합니다.

실제로는 보통 1주일 이내에 경찰서 담당 수사관이 전화를 걸어 옵니다. 이때 조사를 받을 날짜와 시간을 조율하게 되죠.

경찰조사 당일, 어떤 준비가 필요할까?

음주운전경찰조사를 받기 위해 경찰서에 출석하면, 다음과 같은 절차가 진행됩니다.

1. 운전면허증 제출 및 신원 확인
2. 이름, 주소, 주민번호, 직업, 연락처 등 기본 인적사항 확인
3. 진술거부권, 변호인 조력권 안내
4. 영상녹화 여부 확인 – 일반적으로 '녹화 안 함'을 선택해도 무방

경찰조사는 생각보다 무겁지 않은 분위기에서 진행됩니다. 교통계 경찰관들은 대부분 신속하고 친절하게 절차를 안내해 주니, 너무 긴장하실 필요는 없습니다.

실제로 어떤 질문을 받게 될까?

음주운전경찰조사에서는 다음과 같은 질문이 나올 수 있습니다.

1. 음주운전 사실 인정 여부
→ 단속되었는지, 인정하는지 등을 간단히 확인합니다.

2. 음주운전 적발 경위
→ 단속인지, 신고에 의한 적발인지, 사고 후 적발인지 등

3. 음주 측정 관련 질문
→ 바로 측정했는지, 물로 입을 헹궜는지, 구강청정제 사용 여부 등

4. 혈중알코올농도
→ 경찰이 수치를 알고 있지만, 본인의 기억 여부도 확인합니다.

5. 음주 경위
→ 언제, 어디서, 누구와, 무엇을 얼마나 마셨는지

6. 운전 경로 및 거리
→ 운전 시작 시각, 종료 시각, 운전한 거리 등

진술 시 주의사항

경찰 조사 시, 가장 중요한 원칙은 사실을 바탕으로 간결하게 진술하는 것입니다.

• ❌ 묻지 않은 내용까지 장황하게 이야기하지 마세요. → 불리한 내용을 스스로 진술할 수 있습니다.
• ❌ 거짓말은 절대 금물입니다. → 진술이 번복되면 조사 신뢰에 타격이 갑니다.
• ✅ 기억이 안 나면 "정확히 기억나지 않는다"고 솔직하게 답변하세요.

마지막으로 "하고 싶은 말"을 물어볼 경우, 짧게 '음주운전을 반성하고 있고, 다시는 이런 일이 없도록 하겠다'는 의사를 전달하면 충분합니다.

조사 후 받게 되는 행정처분

조사 마지막에는 수사관이 "행정처분 받고 가세요"라고 안내할 수 있습니다.

이때 민원실에서 사전통지서를 수령하고 서명하면 행정절차가 시작됩니다.

• 0.03%~0.08%: 면허정지
• 0.08% 이상: 면허취소

반성문은 언제 제출하면 될까?

음주운전경찰조사와 관련해 자주 받는 질문 중 하나는 바로 '반성문'입니다.

• 경찰조사 당일에 반성문을 꼭 제출해야 하는 것은 아닙니다.
• 실질적으로 검찰이나 법원 단계에서 제출하는 것이 더 영향력 있습니다.
• 경찰 조사 이후에 제출해도 전혀 문제 없습니다.

마무리 조언

음주운전경찰조사는 형사처벌과 행정처분의 출발점입니다. 하지만 절차를 정확히 이해하고, 성실하게 대응한다면 향후 대응에도 유리한 기반이 될 수 있습니다.

반성의 태도와 정확한 진술이 중요합니다.

이 글에서 설명한 것처럼, 음주운전 경찰 조사는 단속 이후 곧바로 이어지는 중요한 절차입니다. 잘 모르고 대응하면 오히려 더 불리한 결과를 초래할 수 있으므로, 전문가의 도움을 받는 것도 고려해 보시길 권합니다.

도로위 변호사 김민수가 음주운전 경찰 조사 단계부터 끝까지 실질적인 도움을 드리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