황혼이혼 재산분할 5:5 가능할까? 변호사가 밝히는 3가지 핵심

황혼이혼 재산분할, 솔직히 말씀드리면 남편분들이 가장 싫어하는 주제입니다. "내가 평생 뼈 빠지게 일해서 번 돈과 연금을 왜 나눠줘야 하느냐"라며 화를 내시는 분들이 많습니다. 심정은 충분히 이해합니다. 하지만 냉정한 현실을 말씀드려야겠습니다. 법원의 판단은 감정과 다릅니다.

이 글은 조아라 변호사의 실제 변호 성공사례를 기반으로 작성되었습니다.

조아라 변호사

조아라

법무법인 김앤파트너스

이혼 재산분할 황혼이혼

중앙대학교 법학과 졸업, 부산대학교 법학전문대학원 석사, 제5회 변호사시험 합격

대한변호사협회 등록 도산/이혼 전문변호사

30년 이상 결혼 생활을 유지했다면, 특별한 사유가 없는 한 황혼이혼 재산분할 비율은 50%에 수렴합니다. 오늘은 감정을 배제하고, 오직 팩트로만 노후 자산을 지키는 방법에 대해 이야기해보겠습니다.

왜 지금, 황혼이혼을 결심할까요?

과거에는 "늙어서 무슨 이혼이냐"라며 참는 분들이 많았습니다. 하지만 최근 상담을 진행해 보면 분위기가 완전히 달라졌습니다.

남은 인생의 행복

"이제는 나를 위해 살고 싶다"는 욕구가 강해졌습니다.

부모님의 부재

살아생전 부모님 눈치가 보여 참았으나, 부모님이 돌아가신 후 용기를 내는 경우입니다.

기대 수명 증가

앞으로 30~40년을 더 같이 살아야 한다는 막막함이 이혼을 결심하게 만듭니다.

자녀들의 지지

오히려 자녀들이 "엄마(아빠)도 이제 편하게 사세요"라며 이혼을 권유하기도 합니다.

무엇보다 경제적인 자신감이 생겼습니다. 과거와 달리 재산분할과 연금 분할 제도가 확실해지면서, 혼자서도 경제적 자립이 가능해졌기 때문입니다.

황혼이혼 재산분할의 3가지 핵심 쟁점

젊은 부부의 이혼이 감정 싸움이라면, 황혼이혼 재산분할은 철저한 '생존 싸움'입니다. 노후 자금이 걸려 있기 때문입니다. 가장 치열하게 다투는 3가지 포인트는 다음과 같습니다.

1. 평생의 터전, 부동산(집) 처리 문제

대부분의 부부에게 집은 전 재산이나 다름없습니다.

  • 집을 매각하여 현금으로 나눌 것인가?
  • 한쪽이 거주하고 상대방에게 정산금을 줄 것인가?
  • 남은 대출금은 누가 떠안을 것인가?

특히, 이혼 후 주거 수준을 낮추고 싶지 않아 "이 집만큼은 내가 가져야 한다"고 주장하다가 소송이 길어지는 경우가 많습니다.

2. 가장 민감한 연금 분할

황혼이혼 재산분할에서 남편분들이 가장 억울해하는 부분입니다. 국민연금, 공무원연금, 사학연금, 퇴직연금 등은 이혼 후 실제 생활비와 직결됩니다. "내 연금은 절대 못 준다"며 법정에서 고성을 지르거나 조정실에서 난동을 부리는 경우도 종종 발생합니다. 하지만 법적으로 혼인 기간 중 형성된 연금은 분할 대상에 명확히 포함됩니다.

3. 기여도 산정 (5:5의 법칙)

혼인 기간이 30~40년에 달한다면, 누가 재산을 형성했는지 따지는 것은 사실상 불가능합니다. 법원은 기본적으로 5:5 기여도를 인정하는 추세입니다. 전업주부라 하더라도 가사노동과 자녀 양육, 남편의 경제활동 조력 등을 종합적으로 고려하여 동등한 권리를 인정받습니다.

실제 사례: 1,000원도 아끼던 남편 vs 자유를 원한 아내

최근 제가 진행했던 사건 중 기억에 남는 황혼이혼 재산분할 사례가 있습니다. 모든 재산은 남편 명의였고, 남편분은 평생 1,000원 한 장 허투루 쓰지 않고 재산을 모은 '자수성가형' 자산가였습니다. 하지만 아내분에게는 폭언을 일삼았고, 생활비도 인색하게 주었죠.

자녀들이 장성하자 아내분은 "이 집 귀신이 되기 싫다"며 이혼을 요구했습니다. 남편분은 노발대발하셨습니다.

남편의 입장

"조상님께 부끄러워서 이혼은 절대 안 된다. 재산 반 줄 테니 서류상 이혼만 하지 말자."

아내의 입장

"돈 적게 받아도 좋으니 제발 법적으로 남남이 되고 싶다."

결국 끈질긴 설득 끝에 아내분은 재산의 절반을 성공적으로 분할 받고 이혼 조정이 성립되었습니다. 판결 후 가장 행복해하시던 의뢰인의 미소가 아직도 기억에 남습니다.

결론: 이혼에는 나이가 없습니다

망설이는 시간이 길어질수록, 행복하게 살 수 있는 시간은 줄어듭니다. 황혼이혼 재산분할은 단순히 돈을 나누는 것이 아니라, 남은 인생의 존엄과 자유를 찾는 과정입니다. 내 몫을 정당하게 찾고 싶다면 전문가의 도움을 받아 철저하게 준비하시길 바랍니다.

자주 묻는 질문

황혼이혼 재산분할 시 국민연금도 무조건 나눠야 하나요?

네, 그렇습니다. 국민연금법에 따라 혼인 기간이 5년 이상인 경우, 이혼 후 배우자의 노령연금액 중 혼인 기간에 해당하는 연금액을 분할 받을 수 있습니다. 이를 '분할연금'이라고 하며, 이는 황혼이혼 재산분할의 핵심적인 권리입니다.

전업주부로 30년을 살았습니다. 기여도를 50% 인정받을 수 있을까요?

충분히 가능합니다. 법원은 장기간의 혼인 생활에서 가사 노동과 자녀 양육이 재산 유지 및 증식에 큰 기여를 했다고 판단합니다. 최근 판례들은 혼인 기간이 긴 황혼이혼 재산분할 사건에서 전업주부의 기여도를 50%까지 폭넓게 인정하고 있습니다.

남편 명의의 퇴직금도 재산분할 대상에 포함되나요?

네, 포함됩니다. 이미 수령한 퇴직금은 물론이고, 아직 재직 중이어서 미래에 받을 예상 퇴직금 역시 황혼이혼 재산분할 대상에 포함되어 정산하게 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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